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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참샤의 공연리뷰]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안녕하세요

몽키킹이에요


오늘은 대학로에서 진행하는

'서울연극제'의 선정작인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라는

성인 코믹 연극에 대하여 포스팅하려고해요^^


공연기간 : 2017.4.28. - 5.7.

공연장소 :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티켓가격 : R석 50,000원 , S석 30,000원

러닝타임 : 150분(1부 60분, 인터미션 10분, 2부 80분)

원작 : 사라 룰

연출 : 이강임

출현 : 기빙스 박사(최진석), 기빙스 부인(유지수), 덜드리(진남수), 덜드리 부인(김나미)

조수 애니(송영숙), 유모 엘리자베스(이은지), 미술가 레오(김동곤)


작품설명


극단 행길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제38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 !! 

사라 룰 (Sarah Ruhl) 원작의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는 올해로 극단 창립10주년을 맞은 극단 행길이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기존에 극단 행길이 선보였던 스타일과는 다르게 작품 속에 포복절도할 유머 센스, 진지함, 발랄함, 감동 등 일반 관객들이 사랑할 수 있는 작품의 필요충분 요소들이 넘쳐나는 좀 더 대중적인 작품이다. 특히나 서울연극협회가 한국 연극 생태계의 다양성을 새로운 프레임으로 설정하여 세계 유수 번역극에 지원을 개방한 원년이 되는 2017년 올해 제38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으로 채택되어 국내 최초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진지하고도 유쾌하게 대면할 수 있는 인간의 보편적 문제 
- 성, 성욕, 사랑, 그리고 결혼 - 

성인버전 체호프 드라마 혹은 
빅토리아풍 Sex and the City !! 


40대 젊은 작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사라 룰 (Sarah Ruhl)은 최근 국내에서도 소개되기 시작하여 연극 전공자들과 영문학 전공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인간의 보편적 문제들인 성, 성욕, 사랑, 그리고 결혼을 다루고 있는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는 토니상과 퓰리처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는 동시에 미국 외 다양한 문화권에서도 높은 흥행기록을 올려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겸비한 문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는 바이브레이터가 의료용 기구로 발명되어 사용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에서 소재를 취하고 있다. 짐짓 불쾌하거나 자극적일 수 있는 성과 성욕의 문제를 특유의 감각과 아이디어로 진지하고도 유쾌하게 대면할 수 있도록 한다. 형식적인 면에서는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가벼운 코미디이지만 주제적인 면에서는 인간이라면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성과 성욕을 사랑과 행복의 관점에서 풀어내어, 관객으로 하여금 연극이 끝나는 시점에 인간의 존재와 관계에 대해 성찰할 수 있게끔 하는 공연이다.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는 최근 일부 소극장 중심으로 횡행하는 로맨틱 섹스 코미디에 실망한 관객들에게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하이 섹스 코미디’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정보 출처 : Play DB(http://www.playdb.co.kr)



감상평


1부 에서는 

'무엇을 하는거지?'

하고 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에디슨의 전기발명으로 만들어진 의료기구 '바이브레이터'

그리고 사람들의 히스테리를 연구하고 치료하는 의사 '기빙스 박사'

아무런 감정없이 여성의 히스테리 치료에만 몰두하던 기빙스 박사에게 찾아온

우울증 환자 '덜드리 부인'

그리고 덜드리 부인이 치료되길 바랐던 덜드리씨

그리고 기빙스 부인이 젖이 잘 나오지 않아

젖유모로 고용된 흑인 '엘리자베스' 가 나오죠.

바이브레이터로 몸을 자극하게되고 점점 우울증이 치료되고 회복되는 덜드리부인과

항상 남편의 치료방법이 궁금했던 기빙스부인

그녀들은 기빙스 박사가 없는 사이

치료실(옆방)에 들어가 바이브레이터를 경험합니다.


1부는 진짜 빛의 속도로 시간이 갔던거 같아요

아! 했는데 벌써 1시간이 지나있더라고요


2부 에서는

남자 환자인 '레오' 가 나오고요

남자는 항문 자극을 통해

히스테리를 풀어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리스어로 뭐라고 했지 ㅠㅠ 까먹음)

레오가 등장하며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요

덜드리씨는 기빙스 부인의 활기찬 모습에 반하고

기빙스 부인은 뻣뻣한 남편 기빙스 박사의 모습에 지쳐

미술가 레오에게 반하게되죠

기빙스 박사는 그런 기빙스 부인을 보며

마음에서 무엇인지 모르는 아픔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빙스 부인은 기빙스 박사에게 표현해주기를 부탁하고

연극은 끝나게 됩니다.


몽키킹은 이 연극을 동반자인 '용용이'와 같이 보았어요

용용이가 연극이 끝나고나서

저에게 연극을 통해 배운 것이 없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연극을 통해 느낀점은

표현의 중요성 이었어요

아무리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더라도

표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알아주지 못한다는 걸 느꼈어요^^

 

이 연극 얼마 남지 않았지만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부부나 오래사귄 연인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