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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참샤의 영화리뷰] 바뀌어버린 범인을 찾아라 '재심'

안녕하세요^^

몽키킹 이에요

벌써 연휴가 다 끝나고 이제 다시 일을 해야하는 시간이 ㅠㅠ


오늘 포스팅 하려고 하는 영화는

과거에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바뀌어버린 범인, 능력없고 빽이 없어서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누명을 쓰게 된 청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재심' 입니다.

핫한배우 강하늘과 정우의 케미가 좋은 영화죠


이제 포스터를 보고 같이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나름대로 이름이 있던 변호사 이준영(정우)

더 큰 변호사, 큰 돈을 만지고자 손을 뻗지 말았어야 했던

대형소송에서 패소하게 되고

돈도, 빽도 모든걸 잃어버린 이준영

이준영에게 유일하게 남은건

대형로펌에서 변호인단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 모창환(이동휘)

친구의 인맥으로 들어가게 된 '로펌 테미스'

하지만 로펌의 스터디모임에서 잠이나 자던 그

그의 변호인으로써 소신은 '돈을 벌기 위한 직업'

그런 그에게 테미스가 부여한 일은

회사 이미지를 위해 진행하던 무료 변론 봉사

(사실 테미스 대표인 구필호대표(이경영)은
이준영과 같은 생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회사 이미지를 위해 무료 변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10년을 복무하고 나온 청년

조현우(강하늘)의 어머니 순임(김해숙)의 신청으로

조현우가 누명이 씌워졌다는것을 알게됩니다.

조현우 사건이 자신의 재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던

이준영은 사건에 대하여 면밀히 조사하고

조현우에게 사건조사에 협조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럼 과연 10년 전 조현우에게는 무슨일이 있었던 건지 보고가죠!


10년 전 다방에서 일을 하던 15세 양아치 조현우는

약촌오거리를 지나던 중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되고

 유일한 목격자였던 조현우의 오토바이 트렁크에 들어있던 칼을 이용

강력계 형사였던 백철기(한재영)

조현우를 범인으로 몰아갑니다.

갖은 폭행과 증거조작, 진술사 조작을 통해

조현우를 범인으로 만들고

그를 감옥에 보냅니다.


어머니를 위해 자신이 범인이라고 진술한 조현우

그렇게 그는 10년을 복역하고 나오는데요


10년이라는 복역기간 중

오종학(민진웅)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자백하였으나 묵살당하고,

경찰들에 의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살아게기 되는 장면도 있죠

복무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에 다시 발생합니다.

자신이 죽인 사람의 부조금, 생활경비 등을

국가에서 지급함으로

국가에 큰 빚을 지게 되었고

복역 후 빚과 살인자라는 낙인 밖에 남지 않은 현우


그런 상황에 놓여있던 그는

그 누구도 믿지 못하였고, 특히 법이라는 것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었고

자신을 도와준다는 이준영의 말에 신뢰가 없었습니다.

이준영의 꾸준한 설득과 어머니를 위해

그는 그와 함께하기로 결정하였고,

이준영에게 변호비를 지급하기 위하여

막노동을 하는 등 자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던 중 동네 건달이었던 태구(박두식)의 도움으로

그 당시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다방에서 일하던 수정(김연서)를 찾게되었고,

수정에게 증인요청을 하게됩니다.

수정은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거부하였지만

검사의 증거 확인 부족 및 거짓 증거를 충분히 모았다고 생각했던

이준영과 현우는 재판을 준비하였고,

순탄하게 풀리던 그들에게

10년 전 조현우의 사건을 담당하던 형사

백철기가 나타납니다.

증인이었던 택배기사를 아동청소년물 소지로 잡아가고

증인을 없애버렸던 백철기

그리고 백철기 앞에서

과거의 고통이 떠올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현우

백철기의 만행에 이준영은 흥분하였고 증인을 보호하기위해

막아서지만

공무집행 방해로 같이 잡혀가게 되죠

백철기는 10년전 담당 검사에게 명령을 받아

재판이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가로막았던 거죠

모든걸 포기하려던 이준영,

하지만 조현우에게 인간미를 그리고 그와 함께하며

보낸 기억들 때문에 재판에 서게되고

결국 10년만에

조현우는 자신의 누명을 벗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죠.

2013년, 2015년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나왔던 실화

그리고 10년전 누명으로 10년이라는 시간을 잃어버린 청년

검사와 경찰의 공권력을 이용하여

무고한 시민을 죄인으로 만들어버린

대한민국의 부조리를 보여주는 영화


특히 이영화에서

돈과 명예만 보던 이준영이

조현우를 만남으로써 한사람의 변호사로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변호사법 제 1조 1항 : 변호사는 기본적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한다."


"15년 전 대한민국 사법부가 한 소년에게 저질렀던 잘못에 대한 

사과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하여 여기 서있습니다."


명대사와 뭉클한 장면

사람을 통해 변해가는 한 사람의 모습

배우들의 명연기 등


정말 볼거리가 많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이런 영화들은 끝이 구려 기분이 나쁜경우가 많은데

재심의 끝은

통쾌하고 기뻤던거 같아요!!